평발과 요족의 정의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사람마다 발은 조금씩 다른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정상적인 발의 형태는 발바닥이 약간의 족궁(아치 arch)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보통 족궁이 낮으면 평발이라고 하고 족궁이 높으면 요족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발의 변형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발의 통증뿐 아니라 전반적인 체형의 불균형 및 다른 관절의 통증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평상시 관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평발이란?
평발은 편평족이라고도 하며 pes planus라고 합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발바닥의 빨간 부분이 낮아지면서 발의 족궁이 소실되는 형태를 보입니다
선천적인 질병을 제외하고는 그 원인을 정확히 알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태어나서 약 48개월까지는 평발이 정상이나 그 이후부터도 발의 족궁이 생기지 않는다면 교정의 대상이 됩니다
평발은 발의 뒤쪽에서 봤을 때 발 안쪽이 무너져 내려 바닥에 거의 붙는 형태가 되며 그 결과로 종아리근육의 변형 및 무릎의 엑스자 변형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더불어 고관절과 허리에도 영향을 주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발의 족궁은 종족궁과 횡족궁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우리가 오래 걷거나 뛸 때 체중을 받아 분산시켜 주는 역할을 하게 되는데 족궁이 낮아지게 되면 이 기능이 떨어지게 되면서 다른 부분의 근육과 관절들에 과부하가 생기게 됩니다
특히 체중의 80%를 감당하는 엄지발가락의 기능이 현저히 떨어지게 되며 정강이와 종아리 근육들의 약화 및 변형, 발목관절과 중족골관절의 기능저하로 이어지게 됩니다
평발은 기능성평발과 구조적 평발로 나누어집니다
- 기능성평발 : 앉거나 누워있는 자세처럼 체중부하가 되지 않을 때는 발의 족궁이 만들어지지만 서있는 자세가 되면 족궁이 무너지게 됩니다
이 경우는 근육들의 균형들을 충분히 잡아주게 되면 좋아질 수 있습니다
- 구조적 평발 : 체중부하가 되지 않을 때도 족궁이 없는 상태입니다
이 경우에는 족부교정기 등을 통하여 물리적으로 족궁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줘야 근육과 관절의 기능을 보존할 수 있습니다
요족이란?
요족은 오목발이라고도 하며 pes cavus라고 합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발바닥의 빨간 부분이 높아지면서 발의 족궁이 높아지는 형태를 보입니다
보통 발등이 높다라고 하면 요족의 형태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요족의 경우 발에 맞는 신발을 찾기가 어렵다고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여성인 경우 샌들형태의 신발 등을 신기가 매우 불편하며 오래 서있거나 오래 걸을 때 발등뿐 아니라 발목, 발바닥 전체에 걸친 뻣뻣함과 통증을 경험하게 됩니다
발 자체의 피로도 역시 높아지게 되며 종아리근육의 뭉침도 매우 잦고 종종 족근관증후군과 같은 신경증상등으로 감각이 둔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외에도 3~4 발가락 사이의 감각이상 및 통증을 동반하는 지간신경종, 아킬레스 건염, 발가락이 구부러진 상태로 굳어지게 되는 갈퀴족, 종아리 경련, 골반 및 허리통증등 많은 증상들과 연관이 있습니다
보통 뒤축이 높은 하이힐이나 높은 깔창, 앞뒤가 다 높은 웨지힐등을 피해야 하며 플랫슈즈처럼 발바닥의 족궁이 전혀 없는 신발은 오히려 요족을 더 심하게 만드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요족은 발목관절의 각도에 제한이 생기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발목염좌가 쉽게 발생하며 인대파열, 연골손상, 불안정성 관절등이 발생할 확률이 높습니다
마무리
기본적으로 평발과 요족의 진단은 엑스레이를 통해 가능하며 족궁의 평균각도인 15도를 중심으로 그보다 낮으면 평발, 그보다 높으면 요족으로 진단합니다
초기에 발의 변형을 잡아주게 되면 정상적으로 생활이 가능하지만 그대로 방치할 경우 상당히 많은 근골격계 증상을 유발합니다
발과 발목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전반적인 신체의 불균형에도 큰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 몸에서 가장 중요한 곳임에도 항상 다른 신체에 비해서 천대받는 곳이 발입니다
발이 없으면 걸을 수 없고 몸을 지탱할 수도 없습니다
하루종일 내 몸을 위해 희생해 준 발을 매일 풀어주고 스트레칭등도 해주면서 관리하게 되면 다음날 다시 힘을 내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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